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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방위 강사의 망발로 여성단체 발끈! 』
교육시간에 여성천시발언 수차례, 30분간
사천시 민방위 교육위촉강사가 하반기 민방위 생활 안전 교육 강의를 하면서 여성을 천시하고 멸시하는 비하발언을 해 여성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할 기세다.
지난 18일 오전 사천YWCA, 사천성폭력상담소, 민주노동당여성위원회 등 5개 여성단체 대표 등 회원 30여명은 “저질강사 위촉한 도지사는 사과하라”, “저질교육 방치한 사천시장은 사과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삼천포청사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민방위 생활안전교육강사 조모(60세)씨가 지난 7일 사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교육도중 약30분간이나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강의했다”며 여성의 인권과 인격을 모독한 조씨를 즉각 해임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 강사가 교육 본연의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즉흥적으로 강의한 것은 사전에 요지를 제출받아 검토한 공무원의 직무유기라며 “시장은 전말의 책임을 지고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여성단체 대표들은 “호주제는 현대판 삼종지도라고 하는데 삼종지도가 얼마나 훌륭한 것인데 그것을 나쁘다고 하니 쳐 죽여야 할 것들”, “호주제 폐지하고 형제, 부모, 자식 다 필요없다면 혼자 남아서 뭐 하겠나? 진주역전앞(집창촌)에 몸팔러 가야지”등 여성 멸시 발언을 한 조씨는 용서할 수 없으며 민·형사상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울분했다.
이에대해 여성대표와 면담한 김수영 시장은 “민방위 강사가 교육중에 개인생각을 강의한 것은 잘못됐다”며 “강사들의 자질향상에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위촉강사 조씨는 “망발을해 물의를 빚은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직원을 시에 제출해 시에선 지난 16일 민방위 위촉강사 임면권을 갖고있는 경남도에 진달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10월 21일 11시 0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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