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제조 연시회’ 개최

경남도는 한우와 젖소와 같은 초식가축을 기르는 농가가 주로 활용하는 볏짚의 영양가를 높이고 저장방법을 개선하기 위하여 생(生)볏짚 곤포(梱包) 사일리지제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하동군 옥종면 숲촌 들판에서 한우·젖소사육농가, 관계공무원, 농.축협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시회는 벼를 수확한 1,200여평의 논에서 나오는 생볏짚을 트랙터, 원형곤포기, 랩핑기 등의 장비를 활용한 기계화 작업으로 비닐포장 담근 먹이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었으며, 경남도 한일문 축산경영담당사무관의 ‘조사료정책방향설명’과 농업기술원 강양수 지도관이 ‘고품질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조제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한편, 올해 경남도에서는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에 1억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약 1만1천톤의 고품질 생볏짚 곤포사일리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도에서는 곤포 랩(Wrap)비닐을 40% 보조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위하여 배합사료 위주의 사양은 지양을 하고, 부존 사료자원인 볏짚을 활용한 ‘생볏짚 곤포사일리지제조’나 ‘볏짚암모니아처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개방화시대 축산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생볏짚 원형 곤포 사일리지(round bale silage)란?
벼을 수확하고 난 볏짚을 1~2일 이내에 수분함량이 60%~70 % 수준일때 원형 곤포기를 이용 400kg내외 크기의 원형 곤포로 만든후, 비닐을 4겹 이상 감아 만든 원형 비닐포장 담근먹이이며, 일반 볏짚에 비해 기호성과 영양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