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자동차 배출가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대기중의 오존농도가 오존주의보 발령수치인 시간당 0.12ppm을 초과한 일수가 4일, 예비발령 수치인 0.10ppm을 초과한 일수가 12일이나 되는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 및 생활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질소산화물 배출의 38%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하여 터미널, 주차장, 차고지 등에서 5분이상 공회전하는 차량을 규제하기로 했다.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연간 293,236톤으로 발전.난방시설이전체의 40.3%인 118,113톤, 자동차에서 28%인 81,938톤, 도장.세탁시설에서 13.8%인 40,553톤이 배출되고 있어, 자동차가 대기오염배출원의 두 번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일산화탄소의 79%, 미세먼지의 54%, 질소산화물의 38%, 휘발성유기화합물의 12%, 황산화물의 0.6%가 자동차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전 도민이 공회전 시간을 하루 5분 줄이면 연간 대기오염물질 670톤을 줄일 수 있으며, 연료 35,132㎘ 절감에 따른 연료비 43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경남도에서 도민의 대기질 및 자동차공회전에 대한 의식조사를 경남발전 연구원에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도민의 70%가 현재 및 장래의 대기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공회전 실태조사에서는 전체 평균 공회전 시간이 4분 44초로 조사되었으나 버스터미널 및 차고지에서는 11분 53초내지 5분 56초이며, 최대 46분 18초까지 공회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장시간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연료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휘발유차는 시동후 천천히 출발하고, 경유차는 겨울철에도 5분이내 출발, 2분이상 주.정차시 시동끄기, 5,000㎞마다 정비.점검의 생활화, 급출발.급제동 등 난폭운전 안하기,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거나 과적 안하기 등을 생활화 하여 맑은 공기,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민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