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엽기적인 그녀, 취화선, 겨울연가로 이어지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중국 미디어시장을 강타하면서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11월 22일, 23일 상해와 제남에서 경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관광설명회에 초청되는 중국측 인사는 상해와 제남에 소재하고 있는 전 여행사 대표, 신문방송사, 관광관련 현지공무원 등 각 120여명이며 경남측은 도지사, 고성군수를 포함하여 관광협회, 여행사, 예술공연단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이번 관광설명회의 포인트는 경남의 관광이미지 제고와 경남관광상품 소개 그리고 200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에 있다. 관광설명회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행사 시작에 앞서 경남의 사계절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경남관광 에니메이션 동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경남 DVD상영,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플레쉬 프레젠테이션 등 화려한 영상물이 이어지며 장구,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으로 구성된 예술공연단의 전통 민요공연이 계속됐다.
이번 관광설명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상해시와 인근 절강성 등 주요지역에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여행전문 주간신문인 “상해 Travel Times”의 지원으로 동 주간지 11월 3주 발행분 1,2,3면 전면에 경남의 주요관광지 소개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특집을 마련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상해와 경남은 매일 3회 왕복 항공기가 운항하는 등 관광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항공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상해지역에 경남의 관광이미지만 인식된다면 많은 상해 관광객의 경남러시가 기대된다.
이번 경남관광설명회를 통해 판매한 경남관광 상품은 3박4일간 부곡, 거제, 부산을 연계한 65만원정도의 여행상품으로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유황 온천의 부곡하와이, 겨울연가로 더욱 유명한 거제외도와 해금강 그리고 부산시내 관광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중국관광객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산동성 제남에서의 관광설명회도 한위췬(韓寓群) 산동성장을 비롯하여 산동성내 주요 여행사 대표, 언론사 등에서 참가했으며 특히 경남과 산동성과는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대규모 관광설명회는 양도·성 관광교류의 물꼬를 트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관광홍보단의 산동성 방문시 한위췬 (韓寓群) 산동성장을 비롯하여 장까오리(張高麗) 산동성 당서기를 예방 하는 등 양·도성간의 우호협력 활동도 함께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