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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바이로이드 감염묘목 조심 』
외국산 품종서 발견… 확산가능성 높아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외국에서 들여온 일부 사과 품종 묘목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사과 바이로이드병’이 관리가 소홀한 과원을 중심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과 바이로이드병’에 감염된 사과나무에서 열린 과일은 껍질에 노란 반점이 생긴 후 전체로 확산돼 착색이 불량해지고, 정상과에 비해 크기도 30~50%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등 상품성을 잃게 된다.
또 사과 바이로이드병은 그 징후가 잎이나 줄기가 아닌 과일 껍질에 주로 나타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묘목에서 착과까지 6~7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해 도농업기술원은 사과 바이로이드병은 발병 후 화학적 방제가 어려우므로 건전한 과수 대목(접목시 접수가 꽂히는 쪽의 나무)과 접수(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식물의 일부)를 이용해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농가에서 묘목을 구입할 때는 병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미키라이프〉〈나리타후지〉〈히로사키후지〉 등의 품종은 무독 묘목임을 확인한 후에 이용토록 하고, 병에 걸린 나무는 자발적으로 소각 폐기해 병 발생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2004년 12월 02일 12시 5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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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