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자구를 이용한 교울철 재배기술 개발


양파 자구(子球)를 이용하여 겨울철에 신선한 양파를 생산하는 재배기술이 개발되어, 단경기(시기적으로 생산이 안되는 시기)소득 향상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출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극조생품종 양파를 8월하순경에 심어 12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기존 양파 재배작형에서는 5~6월에 가능한 양파 수확을 단경기인 12~1월로 앞당김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의 욕구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재배법은 3월에 양파 종자를 파종하여 5월 중순 쯤 크기 4~6g크기의 자구를 수확하고, 이것을 저장 보관했다가 8월하순경에 다시 파종하여 무가온 비닐하우스안에서 키우게 되면 12월 말경에 수확이 가능해지는 재배법으로 가능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삼남조생이라야 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가 농림기술관리센터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한 이 연구과제는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추진되었는데, 연구 결과분석에 의하면 양파자구의 저장성이 가장 좋은 크기는 5g이었을 때였고, 저장온도는 0℃였다.
이 연구를 담당했던 양파연구소 김우일 연구사는 “양파가 생산되지 않는 겨울철에 수확이 가능한 이 재배법은 신선한 양파를 소비자에게 상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단경기 출하를 통해 농가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