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선에 육박하는 등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경남도가 노인성질환 전문병원 건립 및 증축을 앞당기는 등 도내 노인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도에 따르면 2010년까지 권역별로 공립치매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의 균형적 의료시혜 제공을 위하여 중부권 3, 서부권 2, 동부권 2, 남부권 1개소 등 8개소에 1085병상을 건립 중에 있는 등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통영, 거제, 고성 등 남부권의 경우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10%를 차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 기관이 전무하자 도에서는 당초 2006년 건립 계획인 통영지역 도립치매요양병원을 1년 앞당겨 내년도에 착공키로 했다. 내년에 착공되는 도립통영치매요양병원은 사업비 46억7200만원을 들여 150병상(대지 1200평, 건평 1100평이상) 규모로 2006년 준공 및 개원할 예정이다.
중부권에는 창원시립치매요양병원이 현재 150병상 규모로 개원운영 되고 있으며 마산시립치매요양병원은 4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부지 3839평, 건평 1722평)로 신축추진 중이며 2006년 12월 준공 및 개원할 예정이다. 서부권에는 도립사천치매요양병원이 현재 135병상 규모로 개원운영 중이나, 병실 등이 부족하여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100병상 규모(부지 450평, 건평 512평)를 증축 중이며 내년 5월 준공·개원되고, 거창군립치매요양병원은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50병상 규모(부지 1000평, 건평 346평)로 신축추진 중이고 내년 11월 준공 및 개원될 예정이다. 동부권에는 김해시에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부지 1900평, 건평 1470평)와 양산에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부지 2390평, 건평 1301평)로 신축 중에 있고 내년 5월 준공 및 개원된다.
현재 도내 전체인구 314만여명 중 노인 인구가 30여만명으로 전체대비 9.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치매노인은 2927명, 중풍 노인은 4480명으로 치매·중풍질환 노인은 모두 7407명으로 해마다 700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도에서는 초고령화사회를 맞이하여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전문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인성질환 전문치료기관을 확충하여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과 건강수명 연장 등 노인성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