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터미널 주차장 차고지 등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규제된다.
경남도가 최근 입법 예고한 ‘경상남도 자동차공회전 제한 조례’에 따르면 질소산화물 배출의 38%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터미널과 주차장. 차고지 등 공공장소에서 5분이상 공회전하는 차량을 규제한다.
자동차 공회전이 금지된 장소에서 5분이상 공회전을 하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를 위해 도는 12월3일까지 이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도의회 심의를 거친후 시군별로 공회전 금지지역을 지정한후 4월부터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 도민들의 자동차 공회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천353명의 평균 공회전 시간이 4분44초로 나타났고 버스터미널 및 차고지에서는 평균 11분53초와 5분56초의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연료낭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차량을 소유한 경남도민이 공회전을 하루 5분씩 줄이면 연간 대기오염물질 670t을 줄일 수 있으며. 연료도 3만5천132㎘를 절감하여 연료비를 430억원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