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 전형은 수능 반영 영역과 점수 활용 방법 등에서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전형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기회는 많아졌으며, 따라서 학생의 점수를 근거로 유리한 영역과 과목을 정하고 다양한 전형 방법에 대입해볼 수 있는 입시 전략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정시에서는 보통 3차례 복수 지원 기회가 있으므로, 한번은 안전, 한번은 소신으로 지원하는 등 미리 가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하고 해당 대학의 전형을 꼼꼼히 분석하여 유·불리를 스스로 검증해볼 수 있도록 한다.
◇전형 일정을 확인
14일 수능 성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여 22~28일에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지난해보다 정시 원서 접수일이 늦어진데다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실질적으로는 4일밖에 안된다. 따라서 지원할 대학을 미리 선별하되 지원 대학의 원서 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접수는 인터넷을 통해 주로 하고 있으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접수 방법과 마감일자 시간을 정확히 알아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모집 인원 변동 가능성
일부 대학의 수시 모집으로 21일 이후 합격자의 등록 결과에 따라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원을 할 때 해당 학과의 모집 인원에 변동 사항이 없는지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모집 인원은 경쟁률과 합격자 점수의 변동 가능성에 영향을 주므로 중요한 확인 사항이다.
◇특별 전형, 정시에서도 기회일 수 있다
정시에서는 주로 일반 전형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나,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학생이나 실업계 고교 졸업자 전형은 정원외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적극 지원할 만하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복수지원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1학기, 2학기)에 합격한 학생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하는 다른 모집 시기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전문대학의 수시 모집에 합격한 사람도 4년제 대학의 다른 모집 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산업대학과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은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