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와 비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8개 비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모집정원을 넘어선 학교는 40개 학교에 불과하고 58개 학교가 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적용 일반계 고등학교
경상남도교육청이 도내 98개 전기 비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2005학년도 신입생 지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 0.94대1로 지난해 0.92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해대청고 등 도내 98개 비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지원자는 전체 모집 정원 1만6858명에 1만5892명이 지원해 평균 0.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별 지원현황을 보면 진양고가 210명 정원에 245명이 지원해 1.1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8개교는 모집정원과 지원자수가 같았다.
모집정원을 확보한 학교는 40개교이고, 정원이 미달된 학교는 58개교이며, 전체 정원대비 966명이 미달됐다.
비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오는 22일 전형을 실시하고 27일 합격자를 발표하게 되며 정원 미달학교의 결원 보충은 후기 고등학교의 배정이 끝난 후에 추가모집을 1월 19일부터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농·어촌 고등학교의 미달사태 발생원인은 농어촌의 인구 격감 및 노령화에 따른 중학교 학생수의 감소와 도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2005학년도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창원, 마산, 진주지역의 일반계고등학교 전형에서 1만4572명 모집정원에 1만447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0.99대1로 집계됐.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17일 창원과 마산, 진주 도내 3개 평준화지역 일반계고교의 지원을 마감한 결과 창원지역은 모집정원 6732명에 남자3534명, 여자 322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03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산지역은 모집정원 4445명에 작년보다 130명이 작은 남자 2446명, 여자1861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0.968대1로 집계됐다.
진주지역의 경우 모집정원 3395명에 남자 1864명, 여자 1551명이 지원, 경쟁률은 1.005대1이며, 작년 대비 지원자수는 33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새로운 대학 입시제도와 취업문제로 실업계열 진학 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일반계고교 진학 희망자가 약간 감소하고 비적용지역으로 지원하는 학생수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로 평준화지역에 진학하려는 타시군 학생수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내고장학교 다니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올바른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학간담회, 진로상담활동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