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이나 지방 소재 기업,설립 이후 운영 기간이 5년 이상인 기업들의 코스닥 진출이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거친 86개사 가운데 지방 기업의 비중이 26.8%로 작년에 비해 4.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방 기업의 예심 승인율은 지난해의 36.4%에서 올해 60.9%로 눈에 띄게증가해 지방 우량 기업들의 코스닥 진출이 상대적으로 활발했음을 반증했다.
또 공모가격이 액면가의 10배를 넘긴 기업의 비율은 34.8%로 작년의 24.4%보다증가했다.
대개 수익을 많이 내는 기업이 수요 예측과 공모가 책정 과정에서 좋은 반응을얻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높은 기업의 코스닥 신규등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코스닥위원회는 분석했다.
한편 올해 예심을 치른 회사들 중 최대주주 지분율이 50%를 넘는 기업은 24.7%로 지난 2002년의 59.0%나 지난해의 60.8%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설립 경과 햇수가5년 이상인 기업의 비율은 71.8%로 지난 2002년의 64.4%, 작년의 65.6%에 이어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였다고 코스닥위원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