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가축통계조사 결과 한·육우와 닭은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반면 젖소와 돼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 9월 1일 기준으로 경남지역(부산·울산광역시 포함) 584개 표본조사구와 일정 사육규모 이상의 1174전수농가를 대상으로 가축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육우는 3만9000가구에서 22만1000두를 사육, 전년 동기 대비 농가는 0.5%감소한 반면 마릿수는 8.9%증가했으며, 또 닭은 1만9000가구에서 755만5000수를 사육, 전년동기 대비 농가는 12.5%감소했음에도 불구, 마릿수는 10.4%가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젖소는 지난해 동기 대비 사육농가와 두수가 각각 7.8%와 3.7% 감소한 688가구에서 3만8000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돼지의 경우 2797가구에서 113만7000두를 사육, 지난해 동기 대비 농가와 두수가 각각 3.7%와 0.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관원 경남지원은 한육우 및 닭의 마릿수가 증가한 것은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소규모 농가의 사육중단은 늘고, 젖소 착유우를 비육우로 전환하는 농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닭은 조류독감이후 축산농가의 재입식 및 산지계란 및 육계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규모 확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돼지는 일부 지역에서 호흡기성 설사병으로 불임과 사산이 다수 발생함으로써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