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중 경남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내수침체 장기화와 환율하락 등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진들은 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수출부진을 꼽고 있어 중소기업건강도 지수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에 따르면 2005년 1월중 경남지역 중소제조업 경기는 내수침체 장기화와 환율 하락 등으로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기준치를 밑도는 95.3을 기록했다.
생산, 내수, 수출, 자금조달사정전망 SBHI가 전월에 비해 하락하는 등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변동 항목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SBHI는 생산이 96.2, 내수판매 96.0, 수출판매 91.7, 경상이익 93.6, 자금조달사정 91.9, 고용수준 97.5로 대부분이 전월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그러나 생산설비수준(103.4), 제품재고수준(102.5)은 전월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은 12월 실적과 1월 전망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11월중 경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0월 평균가동률보다 0.6%P 증가한 67.4%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68.7%)보다는 약간 낮았다.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은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 63.1%가 내수부진으로 복수응답했으며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 55.9%, 인건비 상승 29.7%, 업체간 과당경쟁 25.2%, 자금조달 곤란 21.6%, 수출부진·판매대금 회수지연 각각 16.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