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추진했던 시범사업 농가소득 평균 21%높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과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했던 과수토양수분감응자동관수시범사업 등 13종의 과수분야 새기술 및 지역특화시범사업을 추진한 농가를 대상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10a 당 소득이 인근농가에 비해 평균 21%가량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사과, 단감, 배, 포도 등 주요 과일 생산지역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인근농가에 비해 사업대상농가의 조수익이 최고 5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과원의 효과적 관리와 수확으로 각종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줄임 으로써 상품과율을 10%이상 높였던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업기술원이 분석한 시범사업은 포도 덕 및 비가림 복합시설과 과수 토양수분감응형 자동관수시범사업 등 9개 과수관련 시범사업으로, 포도 과수원을 대상으로 설치한 포도 덕 및 비가림 복합시설의 경우 일반농가에 비해 노동력을 21%나 절감할 수 있었으며, 내구연한도 기존의 각목과 철선을 이용했을 때보다 2배 이상 긴 15~20년은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생산비 절감효과와 함께 인근농가와의 소득비교에서도 35% 높은 소득을 보였다.
또한 단감과 배 과원에서 추진되었던 과수토양수분감응형 자동관수 시범 사업의 경우에서도 과실의 무게가 14～15%정도 증가했으며, 당도도 높아져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살수시설이용 과원 늦서리 피해방지 시범사업은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기상이변에 대해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과수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고품질 상품생산에 따른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과수관련 시범사업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들고, 금년에도 과원관리에서부터 수확, 저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농가 밀착기술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