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넷째주 토요일, 도내 초·중·고교가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 휴무를 한다.
하지만 경남교육청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 토요 휴무일에 학교 가기를 원하는 학생을 위해 각 학교별로 학교시설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개설·운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월 1회 주 5일제 수업 시행 계획에 따라 다른 광역시·도와도 보조를 맞춰 도내 모든 초·중·고교의 토요 휴무일을 매달 넷째주로 일괄 결정했다.
주 5일 수업제 매달 1회 시행은 국가수준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에 따라 ‘수업시(간)수’에는 변함이 없이 다만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조정해 ‘수업일수’를 줄이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광역시·도교육청별로 몇 개 학교를 선정해 월 1회 주 5일 수업을 시범 시행하던 것을 오는 3월부터 확대 시행키로 한 것.
도교육청은 그러나 맞벌이 부부 자녀 등 토요 휴업일에 학교 가기를 원하는 학생을 위해 각 학교별로 학교시설을 활용한 특기·적성교육, 체험·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토요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개설·운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 확대될 주5일 수업제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초등 14개교, 중등 7개교, 고등 4개교 등 도내 초·중·고교 각 3% 이내 학교를 매달 2회 우선 시행학교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