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한용)에서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바, 이에 따라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하여 소화기를 비싸게 강매하거나, 소화기 약제충약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화기 강매 피해사례의 유형으로는, 첫째, 소방안전교육을 빙자하여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본부」라는 정체불명의 기관에서 소화기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하여, 동사무소 등 공공기관 장소를 임대하여 주민들을 모아놓고, 실제로는 건강의료기구 등을 판매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둘째, 「한국소방안전」직원이라고 하여 소방공무원으로 오인하기 쉬운 복장을 착용하고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소화약제를 충약할 것을 강요하는 행위로 피해 사례들이 발생한바 있다고 했다.
이러한 피해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소방관서에서는 소화기를 판매하거나 수거하여 정비를 하지 않으며, 최근에 보급된 소화기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화재시 사용했거나 관리가 매우 불량한 소화기가 아니라면 별도로 충약할 필요가 없다. 또한 소방공무원이 공무로 출입할 경우 소방관의 신분을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고, 소화기를 구입하거나, 충약할 경우에는 전문 소화기 판매 또는 정비업체를 확인하여 처리하기 바라며, 만약 위와같이 부당하게 소화기를 강매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가까운 소방관서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고 하면서 소방시설이 없는 가정이나, 차량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춰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경남, 행복한 경남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