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기업도시 유치희망 시·군 참석,
추진상황 간담회 개최, 전경련도 적극 협력키로


경남도는 전경련과 공동으로 기업도시 유치희망 12개 시·군 담담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1월 17일 오후2시 도청 지하회의실에서 “기업도시유치 추진상황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금년초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전경련에서는 2004년초부터 지역균형개발과 청년실업해소,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일본의 도요타시, 핀란드 울루시 등을 모델로 실수요자인 기업이 개발 주체가 되는 기업도시건설을 추진하였다.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해 12월 31일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이 공포되었으며, 정부는 올해 4월까지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2~4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는 부지 100~200만평에 인구 30만, 주택 10만호 정도를 기준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한곳에 입주하며 기업운영에 필요한 생산 시설과 정주에 필요한 주택, 학교, 의료시설 등을 건설하는 자족형 도시이다. 300만평 정도의 기업도시 한곳을 개발하는데 10조원, 500만평 한곳을 개발하는 데는 17조원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는 37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기업도시정책포럼” 에서 진주시와 김해시를 기업도시 후보지로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시·군이 기업도시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김태호 도지사가 직접 삼성, LG, 전경련을 방문였으며, 도내출신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하여 기업도시 유치를 건의한 바 있다.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도 백중기 경제통상국장, 전경련 유재준 기업도시유치팀장과 도내 기업도시유치를 희망하는 12개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하여 현재까지 추진된 기업도시유치 추진상황과 각 지자체의 특·장점 및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정부와 전경련에 기업도시 추진에 필요한 각종 지원사항을 건의하였다.
간담회를 주재한 백중기 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도에서는 국토의 균형적 개발과 우리도의 재도약을 위하여 「남해안시대」와 「起業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도시 건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도 하고 “전경련에서도 경남도내에 기업도시 시범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전경련 유재준 기업도시팀장은 “경남의 기업도시유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노력을 정부와 기업도시 건설을 희망하는 기업체에 전달하고 경남의 기업도시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