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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자운영, 비료가 따로 없네!

자운영 심으면 벼 생산비 줄이고, 수량은 늘어


우리나라 야산이나 들판 어디서나 쉽게 잘 자라는 자운영을 논에 심게 되면 화학비료 대체효과는 물론 벼 수량 증대와 쌀의 미질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녹비작물로서 자운영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 고조와 겨울철 푸른들판가꾸기 사업 등과 맞물려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자운영은 종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농가의 재배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2년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자운영 연속재배법은 자운영 종자의 자체 해결방안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자운영을 심었던 논에 벼를 재배할 경우 질소비료를 기준량의 50~70%이상 절감 할 수 있었으며, 벼 수량도 10a당 화학비료만 사용한 논에서는 561kg을 생산하였고, 자운영 재배 논에서는 575kg을 수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자운영이 화학비료 역할을 충분히 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운영 재배 논에서 수확한 쌀은 단백질 함량이 8.1%로, 화학비료 사용 논에서 수확한 쌀의 단백질 함량 8.6%보다 낮아 미질이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자운영 재배효과가 최근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 고조에 따른 화학비료 대체 및 고품질 쌀 생산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아주 높다고 평가하고, 녹비작물 재배를 모색하는 농가에 대한 품종 선정과 이에 대한 재배법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밝히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실시한 벼와 자운영 연속재배 체계시험 결과에 의하면 자운영을 심었던 포장에 벼 무경운 직파를 하게 되면 5월 25일부터 6월 4일 사이 아무 때나 상관없이 벼 수확 후 자운영 발아 개체수가 연속재배가능선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경운이앙을 할 경우 6월 4일 실시하면 연속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벼 수량은 6월4일 이앙을 한 벼 수량이 일반 재배 수량의 102%가 생산되어 자운영이 비료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음이 입증 되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자운영의 연속재배가 가능하면서 벼수량도 높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인 6월 4일 이후 경운 후 이앙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농가 활용 확대를 통한 토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2005년 01월 27일 12시 10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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