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여성들의 취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아문제를 해결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시간연장형 보육시설과 휴일 보육시설을 확대한다.
지난 22일 도에 따르면 현재 16곳인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을 올해 46곳을 추가로 지정해 62곳으로 늘리고 현재 5곳에 불과한 휴일 보육시설도 23곳을 새로 지정해 28곳으로 확대·운영한다.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되는 일반적인 보육시설보다 야간 개장시간을 밤 10시30분까지 연장·운영하고, 휴일 보육시설은 일요일 및 공휴일에 5시간 이상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별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은 창원 마산 진주 김해 등 4개 시지역은 각 11곳 이상, 진해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양산 지역은 각 3곳 이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10개 군지역은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또 휴일 보육시설의 경우, 창원과 마산 진주 김해 등 4곳은 3곳 이상으로. 기타 16개 시·군 지역은 1곳 이상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국·공립 보육시설 80곳과 법인 보육시설 101곳을 대상으로 자율신청을 받아 시간연장형 또는 휴일 보육시설로 각각 지정하고, 지정 목표량에 미달할 경우. 국·공립시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보육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면 어느 시간대나 자유롭게 아동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뿐만 아니라 야간.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일하는 업체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