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전문적 기술교육을 위해 경남혜림학교에 전공과정이 개설된다.
지난달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소외계층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에 조립·포장 1학급. 세차·청소·세탁 1학급 등 총 2학급에 과정당 10명씩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연한은 2년 과정으로 전액 무상이다.
특수학교의 전공과정 개설은 장애학생들에게 전문적 기술교육을 통해 사회적응도를 높이고 자립능력을 길러 자주적인 생활능력을 갖게 함으로써 경제적 터전을 마련하고 사회참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8년 진주혜광학교에 전공과정(원예 1학급)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은광학교에 전공과정(조립·포장 1학급)을 개설. 총 3개 특수학교에 5개 과정의 전공과정이 설치돼 100명의 학생이 전문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1개 학교 이상 전공과정을 설치해 장기적으로 모든 특수학교에 전공과정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전공과정이 장애학생들의 생활터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수학교 전공과는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전자조립’ ‘포장’ 등 특성화 된 직업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치하는 1~2년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