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고접수 16건, 2002년의 4배 달해


경남지역의 제조물책임(PL)법 관련 사고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PL보험 사고접수 건수는 16건으로 PL법이 발효된 2002년의 4건보다 4배나 증가했다.
이는 2002년 118건에서 지난해 399건으로 238% 증가한 전국 평균 사고접수 증가율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지역 제조업체 등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 도내 제조업체의 PL보험 가입은 103건으로 도내 업체수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회 관계자는 “이제는 기업 스스로 제품뿐 아니라 기업경영에 있어 조그마한 결함이라도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부담해야 하며 책임을 지지 않고 회피하는 기업은 더 이상 생존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사업주는 다양한 대응책 강구가 필요하며 특히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경영안정을 기할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