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계약금 증가율 2배


IMF와 실직사태 등 형편이 어려워 포기했던 보험을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부활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 4~12월중 보험계약 부활금액은 모두 17조6천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2% 늘었다. 지난해 보험계약 부활금액은 같은 기간 신계약금액 증가율 5.7%의 2배에 달했다. 보험계약 부활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대한생명으로 전년보다 38.3% 늘어난 9조333억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생명 3조6천222억원. 교보생명 1조3천632억원. 메트라이프생명 5천154억원. 푸르덴셜생명 4천516억원 등의 순이었다.
보험계약 부활은 일시적인 경제사정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해 효력이 상실된 보험을 다시 살리는 제도로 다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연령초과 등으로 불가능하거나 보험료가 올라가 가입자에게 피해가 있을 때 활용된다.
보험계약 부활은 해지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해당회사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할 수 있고 회사의 승인을 받아 연체된 보험료와 이자를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