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꼬마배나무이 ’04년보다 더 많은 월동성충 발견 』

월동기 방제하지 않으면 큰 피해 우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해 배 과수원에 큰피해를 입힌 꼬마배나무이가 올해는 더 많이 발생될 것이 예상되어 월동기에 기계유 유제로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꼬마배나무이는 약충과 성충이 배나무의 어린잎, 꽃봉오리, 과실 등을 흡즙하여 1차적 피해를 주며, 감로(배설물)를 분비하여 그을음병 유발로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해하는 2차적 피해를 준다. 과실을 가해하는 경우 과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거나 과실의 저장력을 약화시키는 해충이다.
월동형 성충 형태로 배나무 거친껍질 밑에서 무리 지어 월동하며 3월 중순경에는 대부분 단과지(짧은 열매가지)부위로 이동하여 교미하고 산란한다. 2월 중순이후 월동처에서 배나무 지상부의 단과지로 이동한 꼬마배나무이는 햇빛이 잘 드는 가지에서 주로 발견되며, 나무가지를 흔들거나 발로 차면 성충이 날아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월 하순부터 교미를 시작하고 3월 중순부터는 산란된 알이 발견된다.
월동형 성충의 산란장소는 주로 단과지에 있는 눈의 주위나 손가락 굵기의 가지이며, 알은 일렬로 가지를 빙 돌아가며 낳고. 월동형 성충이 산란한 알은 꽃피기 전 4월 중순경부터 알에서 깨어 애벌레는 배나무 개화전 후까지 열매꼭지틈이나 잎자루틈에 정착한다.
꼬마배나무이 약충(애벌레)은 1령에서 5령까지를 거치며 3령 약충기부터는 감로의 분비량이 증가하고 분비된 감로속에서 몸을 보호하고 흡즙하며, 이 때부터 실모양의 납물질 분비도 증가한다. 5월 중순부터 여름형 성충이 발생되기 시작하며 잎자루, 잎의 가장자리, 엽(잎)맥 주위, 신초(새순) 줄기 등에 산란한다.
월동성충 최적 방제시기는 월동성충 이동시기와 산란시기를 종합하여 2월 1일부터 최고온도를 일별로 기록하고 6℃ 이상인 일수를 누적하여 그 횟수가 약 12회 이상 되면 월동성충이 나무 위로 이동하고, 약 25회 되면 알을 낳기 시작한다
월동성충이 낳은 알에 대한 기계유 유제의 방제효과가 낮으므로 월동성충이 나무위로 이동 후 산란이전에 기계유 유제를 뿌려야 하며, 최적 방제시기는 연도 및 지역간 오차를 감안하여 최고온도 6℃ 이상 출현일수가 16~21번째 되는 기간이 된다.
기계유 유제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전착제 등을 혼용하여 충분한 약량에 뿌리되 월동성충은 이동성이 있어 이웃농가와 공동으로 방제해야 한다.
방제적기는 월동기, 개화전, 낙화(꽃이 떨어짐)직후 등 3시기이며, 월동기 방제는 최적방제시기 예찰을 통하여 기계유 유제 살포를 기본으로 한다.
개화전 방제는 월동성충이 산란한 알이 부화하는 시기이고 부화약충이 과경(열매꼭지) 및 엽병(잎자루) 틈속으로 들어가 정착하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방제적기이다.
개화전까지 방제를 마무리하지 못한 경우는 낙화 후에 발생밀도가 증가하고 심하게 감로를 분비하여 그을음병을 유발하므로 낙화후 추가 방제가 필요하며, 월동밀도가 낮은 경우는 기계유 유제 1회 방제로 마무리하고 개화전 및 낙화 후에는 다른 해충과 동시방제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월동밀도가 높은 경우는 기계유 유제로 100% 방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개화전 방제를 실시하고 낙화후에는 발생상황에 따라 추가방제 여부를 선택하여 약제가 과경틈이나 엽병틈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10a당 300ℓ 이상 충분량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며, 월동기 기계유유제를 방제적기에 살포하면 생육기간에는 발생이 적어 방제횟수를 2-3회 줄일 수 있다.

2005년 03월 03일 14시 55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