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2만4000대 등록 경기·서울 이어 3번째

경남지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02만4000대를 넘어서 도민 3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경남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말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102만4906대로 인구(314만3814명·2004년말 기준) 대비 3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남은 지난해 말 자동차 등록대수가 경기·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역별 자동차 등록대수 비율 역시 6.8%로 경기(22.5%)·서울(18.6%)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증가 추이를 보면 지난해 3만6000대가 증가한데 이어 올 1~2월 중 7000대가 늘어났으나 2003년 4만9000대, 2002년 7만4000대 각각 증가한 것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최근 10년간 외환위기를 겪었던 98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해 침체된 경기 동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0만590대로 68.3%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화물차(24만1243대), 승합차(7만873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7만5540대로 전체 95.1%를 차지했으며 영업용 4만5296대(4.4%), 관용 4070대(0.3%) 순이었다.
한편 2월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500만2721대로 150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소형 자동차는 감소하고 경차 및 중·대형 자동차는 증가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