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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선·삼천포대교 개통기념 제3회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
창선·삼천포대교 개통기념 제3회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리던 날, 아침 기온은 제법 쌀쌀했다. 어제까진 따뜻했는데..
바다를 안고 불어오는 북서풍은 더 한기를 느끼게 했다.
식전 공개 행사에서 어린이 스포츠 댄스는 애처롭게 보였고, 출발시간을 앞둔 선수들은 트레이닝을 하느라 부산한 모습이었다.
경품권 당첨 게시판 앞엔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고, 추위를 덜기 위해 따뜻한 커피가 준비된 봉사단체 앞엔 한기를 이기려는 선수, 참관인들이 장사진을 이뤘고, 축하 애드벌룬과 대교를 배경으로 가족 또는 끼리끼리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에서 절호의 추억을 잡으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10분 간격으로 하프, 10km, 5km 선수들이 출발했고, 종목마다 후미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로 봉사하는 모습이 눈에 잡히기도 했다.
8개소의 급수대와 간식 지급소, 트레일러식 이동화장실 등의 대비는 두 번에 이른 대회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이번 대회는 완벽했고, 질서정연 했다는 참가자들의 이구동성을 들을 수 있었다.
반환점을 돌아 오는 동안 광장에선 허기를 면하기 위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두부, 김치, 커피 등으로 가족 또는 참관인들끼리 삼삼오오 둘러앉아 젓가락질이 바빴고, 참관한 스님도 염체 불문코 서 있는 채로 간식을 챙겼다.
5km완주 선두 그룹 후미에 본지 박상길 대표이사의 모습이 비쳤고, 중간 그룹 후미엔 하영제 남해군수, 후미 그룹 후미엔 김수영 사천시장이 골인하기도 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지역특산물(멸치 액젓)을 기념품으로 주었는가 하면 유람선 승선 요금을 50% 할인혜택을 주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관광케 했으나 이용객은 별로였고, 마라톤 선수 김완기의 스트레칭 지도와 사인회가 있었다.
예정시간 오후 1시 30분에 정확히 행사를 마쳐 완벽한 행사가 되었다는 중론이 지배적이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3월 10일 11시 0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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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