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증후군은 인공적인 공기조절이 잘 안되고 실내공기 오염이 되어 있는 상황에다 흡연에 의한 실내공기 오염이 가중되고 실내온도, 습도 등이 인체의 생리기능에 부적합함으로 생기는 일종의 환경유인성 신체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빌딩증후군의 증상은 눈 및 인후자극, 피로, 두통, 피부발적, 현기증, 무기력, 불쾌감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작업능률을 저하시키고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등 정신적 피로를 야기한다. 대부분의 증상들이 건물을 벗어나면 완화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에너지 절약형의 산업용 건물에서는 건물의 관리유지비를 줄이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환기량을 줄이기도 하여 공기의 유입과 환기가 자연히 감소되어 실내공기를 오염시키게 된다. 또한 실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실내오염물질의 공기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쉽게 부유되며 실내거주자에게 노출되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각종 증상을 가중시킨다. 1970년 초에 선진국에서 사무실 근로자에게서 발생된 빌딩증후군은 최근에는 인텔리전트 빌딩 내 근무자에게도 나타나 이 같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 개인의 건강은 물론 근무의욕 상실, 작업 능률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빌딩증후군의 대책으로는 건물의 환기를 증가시켜 종종 실내 오염 수준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오염원이 있는 장소의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여야 한다.
혹은 실내 오염원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오염된 타일, 카펫의 교환, 실내 흡연 금지 및 별도의 흡연실 설치, 페인트, 용제, 살충제, 접착제는 거주자가 없거나 적은 기간에 사용하고 밀폐된 용기에 넣어 환기가 잘되는 장소에 보관, 건물을 새로 짓거나 수리한 경우 오염된 공기가 제거될 수 있도록 기간을 두고 입주하는 방법 등이다.
공기 정화는 제한적이기는 하나 오염원 제거, 환기와 같이 사용될 수 있다. 공기 필터는 몇몇의 오염원을 제거하는 데에만 효과적이다.
거주자, 관리자 등 건물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원활히 의사소통을 할 때 빌딩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만약 빌딩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동료, 상관, 노조 관계자와 이에 관해 의견을 나누어 다른 사람들도 유사한 증상을 느끼는지, 관련된 보고가 있었는지 확인한다.
본인의 주치의에게 이에 관해 상담하며 증상을 산업장 간호사 및 관련 업무 종사자에게 보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