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내시경, 겁먹지 마세요 』 식생활 등의 서구화로 국내에서도 대장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대장암의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항문에서 회장말단부까지 전 대장을 관찰하는 이른바 전 대장내시경검사(total colonoscopy)가 중요시 된다.
그러나 이 검사는 상부소화관 내시경 검사에 비해 까다롭고 ‘고통스럽다’라는 일반인들의 인식으로 인해 아직까지 상부소화관 내시경 검사에 비해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구와 의료기술 발달로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면서 20~30분 안에 전 대장을 관찰할 수 있다.
△어떤사람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대장, 직장암과 용종이 의심되는 환자와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후의 남·녀는 선별검사로 3~5년마다 실시해야 한다. 또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암의 전구병변이 있는 경우 추적검사를 한다.
그 외 혈변이나 원인 불명의 변비, 복통, 소화장애시에도 정확한 원인감별을 위해서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검사 외에 대체할수 있는 검사는 없나요?
▲대장내시경 외 대장 이중 조영술이나 암표지자 검사 등이 이용될 수 있으나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떨어지고. 그 외 캡슐 내시경이 도입되어(capsule enteroscopy)있지만 정확한 병변 위치라든지 치료적 내시경 시술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아픈 검사입니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온 환자가 의사에게 던지는 첫마디는 대부분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심한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대장내시경검사시 환자가 제일 불편해 하는 통증은 시술 중 대장을 펴기위해 주입하는 공기에 의한 불편감과, 그 외 대장의 굽어지는 부위를 통과할 때 느끼는 통증으로,숙련된 의사의 공기조절과 진통제로서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시술 중 최면 진정제의 적절한 사용으로 환자가 시술중의 불쾌감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다.
△위험한 검사는 아닌가요?
▲대장내시경 검사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대표적인 것으로 천공과 출혈, 복부팽만감을 들 수 있다. 진단목적의 대장내시경 검사에 의한 장천공은 0.2~0.4%로 보고되고 있고 출혈의 빈도는 조직검사를 할 경우에도 0.03%로 매우 드물다.
그 외 기존의 심·폐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장내시경 검사로 인한 합병증의 빈도는 극히 낮다.
2005년 03월 24일 11시 2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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