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건립한 삼천포실내수영장의 천장 철구조물에 녹이 슬어 수영장 내부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등 녹물이 수영장 내부 벽면과 바닥곳곳에 배어있어 내부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이용객의 지적이다.
사천시는 시민 건강증진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8월 77억9천만원(도비 6억5천만원,시비7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천시 벌리동 331번지 일원 삼천포공설운동장 동편 부지 6934㎡에 정규 50ｍ 8개 레인과 비정규 8ｍ레인, 관람석을 갖춘 실내수영장 및 관리실, 탈의실 등 7개소의 부대시설을 건립, 일반인을 상대로 회원, 비회원으로 분류해 이용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건립후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천장의 철구조물에 녹이 슬기 시작해 5년이 경과한 지금에 이르러 천장의 철골 곳곳과 벽면, 바닥 일부에 녹물이 배어 있어 이용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색업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철골재 공장 출고시 골조에 도포된 원래의 도장처리 두께가 얇았거나, 철골과 철골을 연결할때 연결부분에 대한 용접후 용접부분의 마감 도장 처리 미숙, 또는 이음새 부분의 탈색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시관계자는 “월1회 수질검사를 하고 있는만큼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 수영장 관리를 위해 염소를 다량 사용하고 있다. 염소성분의 승화현상으로 인해 철구조물에 부식현상이 생기고 이로부터 녹물이 벽과 바닥에 떨어진것으로 본다. 또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로 인해 결로 현상이 발생, 벽면의 도색에도 손상이 발생한것으로 본다”며 말했다
또한 “올해 보수를 하기위해 지난 2004년 1억원의 보수비를 당초예산에 반영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의회에서 전액 삭감처리해 보수를 하지못하고 있다. 재검토 후 올해 추경에 다시 요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