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인구 노령화에 적극대응하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유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추진하게 될 ‘농촌건강장수 마을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찬회를 지난 25일 오후 1시, 진해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였다.
통영, 거제, 김해 등 도내 11개소에서 추진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은 지난 2월 사업대상마을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이번 연찬회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추진계획과 요령 등 전반적인 업무 협의와 기술지원을 받게 되는데, 이날 연찬회에는 사업 대상마을 대표와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석함에 따라 사업추진의 원활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찬회에서는 사업 추진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경남대학교 현외성 교수가 ‘고령화 사회와 농촌노인 사회활동 참여’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으며, 마을 대표들의 발전적 구상을 돕기 위한 벤치 마킹으로 진해시니어클럽을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추진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대상지로 선정된 11개 마을은 기존 노인 생활지도마을이나 농업인건강관리실, 농촌여성일감갖기 등 시범사업이 투입되어 기반이 조성되어 있는 마을 중에서, 마을 전체 노인의 절반이상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마을이 선정되었는데, 이 사업은 농업과 전통문화 영역에서 농촌노인에게 알맞은 일거리를 발굴 하여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이와 병행해서 생활환경의 정비와 건강관리, 사회활동참여 등 체계적인 장수문화를 정립해 나가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농촌인구의 고령화에서 야기되는 노인부양 등 각종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일하기 원하는 노인에게는 일거리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생산적 여가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생활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사업 대상지역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및 주민교육을 사업 추진기간 동안 수시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