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동식물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진료, 치료하는 경남 제1호(국내2호) 수산질병관리원(하나수산질병관리원)이 지난 3월 1일 개원했다.
경남 통영이 고향인 하나수산질병관리원 원장 배찬민은 부경대학교 (구.부산수대) 수산생명의학과 출신으로 대성미생물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지난해 첫 실시된 수산질병관리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한 후 8개월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했다.
수산질병관리원은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산생물의 질병을 진료 하거나 치료하는 등 수산동식물의 건강을 담당하며, 수산생물용 의약품도 취급하여 어업인들은 수산생물의 질병전문가로부터 양식생물의 진료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
양식 어패류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수산질병관리사는 2004년 1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대학에서 수산생물의 질병관련학과를 졸업하고 학사학위를 받은 자가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지난해 40명에 이어 올해 43명이 배출 되었다.
한편, 경남도는 하나수산질병관리원장을 향후 통영, 거제 등지의 어류 질병을 관리하는 공(公)수산질병관리사 위촉할 예정이어서 양식수산물의 주 산지인 경남지역의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수산질병관리사 : 수산생물의 진료 및 조사연구와 수산물전염병 예방과 치료 수산생물의 보건증진과 환경위생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관할 시. 도지사의 위촉에 의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