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월 제조업 경기전망 작년 5월 이후 '최고'
환율하락 감안 해외마케팅, 환리스크 관리 필요


이후 도내 기업경기전망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제조업 업황전망BSI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내 수출도 2/4분기중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마케팅과 자금지원 강화와 함께 환리스크 관리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은행경남본부에 따르면 4월중 업황전망BSI는 제조업(87→90)과 비제조업(58→63) 모두 지난 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4월에는 제조업의 내수판매가 크게 호전(98→104)되고 비제조업의 경우 경기회복으로 인해 인력 부족현상(104→89)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2004년 5월(10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2004년 6월(59)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가 발표한 ‘2005년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서는 도내 수출경기 EBSI가 전분기 82.8보다 높은 111.8로 나타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로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으면 그 반대다.
자금사정 EBSI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99.4로 전반기(70.2)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고. 설비투자 EBSI는 신제품생산과 자동화투자 등의 요인으로 약간 증가한 113.5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채산성 EBSI는 79.4로. 전반기 47.6 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 이로 인한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기업의 체감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제조업의 업황은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및 생산증가율은 2004년 4월 이래 11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회복했으며 채산성 및 자금사정의 어려움도 소폭 완화됐다.
비제조업 또한 업황 부진이 전월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산성 및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됐다.
그러나 경남지역 비제조업의 업황(58)은 여전히 전국(79)보다 낮은 수준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