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생에 대한 고충처리와 정보교환 등 영농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수집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 부산, 울산지역 출신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00년, 한국농업전문학교가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가 6기로서 모두 1,2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는데, 이들 졸업생이 실제로 농촌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애로는 예비영농후계자로서 감당이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은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별 여건 등을 감안하고,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 개설은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 25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출신 졸업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호 농업기술원장과 임승달 한국농업전문학교 학장, 도청 관계관 등과 함께 상호 발전적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결정된 사항 중 4월 중 갖기로 했던 한농전 졸업생 한마음 체육 대회가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주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졸업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한마음체육대회는 경남, 부산, 울산지역 동문회가 주관하여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활력화를 위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농업기술원은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생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통해 영농의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고, 수시 또는 정기적인 모임도 주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