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약7주에 걸쳐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고성의 공룡 발자국들을 재조명하고, 세계적인 행사로써 거듭나는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가 되길 바라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 또한 바라는 바이다.



공룡발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는 경남 고성군에는 태고의 신비의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1982년 1월 고성군 해안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됨으로서 고성이 중생대 백악기 시대 고생물 화석 산지로서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수많은 공룡발자국으로 인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서 국내외 관련 학계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성의 지역적인 특성과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연계하여 ‘공룡’을 주제로 한 ‘2006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라는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이자 「경남 탄생 110년사에 처음 개최되는 세계엑스포」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국내 최초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지금 고성군 전역은 말 그대로 “공룡천국”이다. 올해를 ‘엑스포의 기반 조성의 원년’으로 정하고 이학렬 군수와 전 군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엑스포 행사 준비에 부산하기만 하다.
고성군과 처음 만나는 관문마다 군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환한 불빛을 빛내며 맞이하고 있는 산 중턱의 야간점등 대형 공룡모형과 아파트 벽면과 마을 곳곳에 새겨진 여러 공룡들, 환영 플래카드 등 모두들 엑스포 개최에 대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2006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는 2006년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52일간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라는 주제로 주행사장인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인 1592년과 1594년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 출현하여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호국 성역지로 그 업적을 후세에게 널리 알리고자 군민들이 뜻을 모아 1981년 대첩지를 조성한 후 1987년 11월 관광지로 개장하게 되었다. 당항포로 들어서면 마치 다도해처럼 넓게 열린 바다 같지만 실은 입구가 막혀있는 특이한 지형으로 마치 호수를 방불케하며 야자수 나무가 이어진 2㎞의 해안로 드라이브 길은 이국적인 섬마을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이 당항포관광지를 엑스포 개최를 위해 사람과 자연, 발견과 축제, 역사와 교육, 배움과 교류를 기본테마로 공룡관련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현장체험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여 공룡과 교감하고, 함께 체험하며, 새로운 공룡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통한 자유로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