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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보훈으로 혁신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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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훈지청(지청장 신명철)에서는 금년 들어 직원 모두가 참여하여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혁신구호 제창(머리에는 - 지혜를, 얼굴에는 - 미소를, 가슴에는 - 사랑을) 및 보훈건강체조(국민체조)를 한 후 민원인을 따뜻이 맞음으로써 보훈가족을 보살피고 또, 이동보훈팀이 매주 월~목요일 관할지역에 출동하여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보훈업무 추진 및 보훈가족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요즈음 온 나라에 으뜸 화두는 단연 ‘혁신’이며, 주체는 당연히 사람으로서 그 대상과 객체는 온갖 부정부패·불합리 등등으로 이를 개선광정(改善匡正)하여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革新)”이란 “고쳐서 새롭게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낱말의 유래를 살펴보면, 동물의 가죽은 매우 지저분하고 또 말리면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마는 쓸모없는 동물의 시체에 불과하였으나 가죽신발 등을 만드는 가파치라는 기술자가 삶고, 그늘에서 말리고, 두드리고, 또 말리고, 주물러서 아주 부드러운 전혀 새로운 물질로 창조한 것에서부터 ‘혁신'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심자일신지주(心者一身之主)’라는 원문이 있다.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마음은 몸의 주인이 된다.’라는 뜻인데, 진실로 명언이 아닐 수 없다. 마음이야말로 제 몸의 주인이니까.
이를 업무와 연계시켜 활용하되 우리의 마음과 생활 속에 보훈(즉,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의 공을 갚는 일)이 바탕이 되어 누구나 행한다면 혁신은 가능하리라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주보훈지청 직원들의 혁신구호제창 및 보훈건강체조 실시와 이동보훈팀을 구성하여 보훈가족을 찾아가는 보훈서비스는 혁신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보훈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 대하여 국가가 응분의 예우와 지원을 행함으로써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며 민족정기를 선양하는데 근본 목적이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게 보상금 지급, 교육보호, 취업보호 및 의료보호 등의 각종 보상과 더불어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선양행사 및 사업을 추진하고, 국가유공자증서 수여, 보훈문화상 시상, 국가유공자 사망시 국립묘지나 호국용사묘지에 안장, 국가유공자공훈록 발간, 애국정신의 계승·구현 등의 교육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단체 및 각급학교 등은 국경일·기념일 등 중요한 행사시에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국민의례로 하고 초청된 국가유공자에 대하여는 의전상의 예우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일선 보훈기관은 위와 같은 각종 보훈시책을 집행하는 전진기지로써 보훈공무원 전원이 애쓰고 있으며, 광복 60주년인 숫자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담은 올 해에 보훈으로 혁신하는 일을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공통 실천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진주보훈지청 과장직무대리 김석렬 2005년 04월 14일 11시 2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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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