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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보는 브랜드] 루이 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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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은 1821년에 태어나 14살이 되던 해에 파리로 건너갔다. 그 무렵 파리는 마차가 다니는 대신 철도가 생기고,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을 때였다.
나폴레옹 3세 유제니 황후의 짐 꾸리는 일을 하던 루이 비통은 1854년 파리에 세계 최초의 가방 전문점을 열었다. 그리고 왕족과 귀족들의 가방을 손수 만들어 주었다.
당시 러시아의 황제를 비롯하여 유럽의 귀족들은 여행을 하기 전에 솜씨가 뛰어난 루이 비통에게 여행 트렁크를 주문했다. 루이 비통은 그들 하나하나를 위한 특별한 여행 가방을 만들며 명성을 쌓아갔다. 그런데 여행 가방은 둥근데다가 수십개를 들고 다녀야 해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루이 비통은 좀더 편리한 가방이 없을까 고민했다. 우선 가방 모양이 문제라고 생각한 루이 비통은 가방 모양을 완전히 바꾸었다. 지금까지와 달리 가방을 평평하게 만들어 한꺼번에 많이 포갤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비에 젖지 않도록 방수처리까지 해서 새로 선보였다.
루이 비통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그 당시 가방 제조업자들의 고정적인 사고를 깨는 혁신적인 상품이었다.
루이 비통은 귀족들이 철도와 배로 여행하는 것에 맞춰 ‘위드로브 트렁크’를 만들었다. 이 트렁크는 옷을 겹겹이 쌓고 옷장처럼 걸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결국, 이 트렁크 덕분에 귀족들은 오랜 기간동안 바캉스를 즐길 수 있었다.
귀족들은 가방 부피가 줄자 더욱 루이 비통 가방 전문점을 찾았고, 그만큼 루이 비통의 인기도 대단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루이 비통 브랜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루이비통은 모노그램(두 개 이상의 글자를 한 글자 모양으로 도안화 한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루이 비통이 명품으로 자리잡게되자 너도 나도 루이 비통의 무늬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줄무늬나 체크는 나오는 즉시 흉내냈기 때문에 루이 비통은 남들이 따라 하지 못하는 독특한 무늬가 필요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복잡한 모노그램이다. 이 모노그램은 루이 비통의 아들 조르주 비통이 고안해 낸 것이다. 루이 비통의 이니셜인 알파벳 L과 V를 조합하고 꽃과 별을 디자인한 모양이다. 꽃과 별은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는 당시 파리에 붐이 일고 있던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은 세계 최초로 제품에 회사의 마크를 도입한 예가 되었다. 2005년 04월 14일 11시 2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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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