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3월중 어음부도율은 0.31%로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어음종류별 부도액은 약속어음이 109억원으로 전체의 8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2005년 3월중 경남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31%로 전월(0.48%)보다 0.17%p 하락했다.
어음교환액은 3조9776억원으로 전월보다 7252억원 증가한 반면 부도액은 전월보다 32억원 감소한 12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지역의 제조업과 창원·마산지역 및 진주지역 건설업의 부도금액 감소가 3월중 어음부도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도 법인수(순수개인 제외)역시 3개 업체로 전월 9개 업체보다 6개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양산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어음부도율이 하락했으며 건설 및 도·소매업의 부도 규모가 늘어난 양산지역(0.11%→0.18%)의 부도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기타 지역의 부도율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및 기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부도금액이 줄어들었다.
부도금액은 제조업(△21.3억원), 건설업(△4.9억원) 및 도·소매업(△6억원)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서비스 및 기타업종(+1.2억원)은 증가했다.
업종별 부도금액 비중은 제조업(35.6%→27.0%) 및 도·소매업(10.9%→8.7%)이 하락했으며 건설업(48.2%→56.6%), 서비스 및 기타업종(5.3%→7.7%)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3월중 당좌거래 정지업체수는 13개사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건설업(6개→2개) 및 제조업(6개→2개)은 감소한 반면 도·소매업(1개→5개), 서비스 및 기타업(0개→4개)은 늘어났다.
업종별 당좌거래 정지업체 수의 비중은 도·소매업이 38.4%로 가장 높았다.
창원, 마산, 김해 등 도내 주요 3개 도시 신설 법인수는 130개사로 전월(75개사)보다 55개 업체가 증가했으며 3월말 현재 부도법인수 대비 신설법인수 배율은 14.9배로 전년동기 16.0배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음종류별 부도 금액은 약속어음이 10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좌수표 11억원, 가계수표 3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