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 발표 따른 기대감에 다시 증가세


신용불량자에 대한 정부의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감소했던 도내 신용회복 상담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7일 신용회복위원회가 발표한 ‘3월 중 신용회복위원회 활동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마산상담소를 통한 신용회복 상담자는 1243건으로 전월에 비해 23% 233건 늘었다.
또 신용회복 지원이 결정돼 신용불량자의 멍에를 벗은 채무자는 802건으로 전월보다 16% 114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용회복 지원을 받아 신용불량자의 낙인을 뗀 인원은 지난해 11월 5일 마산상담소 개소 이후 총 4578건에 이르고 있다.
도내의 경우 올 2월말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실제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도내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11월 1139건에서 12월 1090건, 1월 857건, 2월 688건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개인채무자는 전국적으로 1만9241명으로 전월대비 3794명(24.6%) 증가, 위원회 설립 이후 총 신청자는 지난달 말 현재 40만428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신청자가 전체의 40.9%인 78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신청자가 30.4%(5857명)로 나타나 30～40대 신청자가 전체의 71.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