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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실정에 맞는 자율적 수산자원관리형 어업, 자원회복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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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양수산사무소 적극 지도 나서”
1995년 국제 유엔 해양법 발효와 함께 세계 각국의 EEZ(배타적 경제수역)선포에 따라 우리 어업인들의 조업수역이 축소되고, 그동안 어업자원은 누구든지 먼저 잡아가는 사람이 임자라는 인식으로 인해 경쟁적인 조업과 무분별한 어업활동으로 수산자원이 날로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수산자원의 포획 보다는 조성을 통한 자원회복에 치중하여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주도의 관리보다는 어업인 스스로의 자원회복 의지가 절실한 때이다. 따라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사천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사천지역에 구성되어 있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자율적인 자원관리 및 회복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들어 꽃게자원의 대체 품종으로 시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민꽃게 자원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현재까지는 법적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은 채포금지기간을 사천연안통발자율관리어업공동체 중심으로 주 산란시기인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한달간 자율적으로 조업을 중단하도록 지도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사천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 가 공동체 규약을 설정하여 실행하고 있으나 이의 정착과 파급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동일한 해역을 조업구역으로 하는 인근 남해, 고성, 하동지역의 어업인들도 동참할수 있도록 현장계도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고, 통발어업시 함께 포획되는 각종 어린 고기들도 일체 재방류 토록하는 자율규약을 강화하여 이를 적극 실행할 수 있도록 자율관리공동체와 합동 계도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잠수기어업의 주요 채포어종인 키조개의 경우 법정 채포금지기간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설정되어 있으나 사천지역의 경우 산란기간이 더 늦게까지 이루어지는 실정을 감안하여 삼천포잠수기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중심으로 실 산란기간인 10월 31일까지 연장하여 4개월 동안 조업을 자율적으로 금지할수 있도록 지도하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TAC(총어용어획량)제도의 적극적인 준수를 위해 계통출하 외 사매매금지 결의와 함께 공동체 자체의 내부규약을 더욱 강화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군과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죽방렴 어업의 경우 그 어장이 어류산란장 주변의 내만에 위치하고 멸치를 주채포대상으로 하는 어업이기 때문에 그물코 또한 작아 조업시 기타 어류 치어들이 혼획됨으로서 자원멸실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을 감안, 21명의 전체 죽방렴어업인들이 자율관리공동체를 결성토록 지도하여 치어 주 채포시기에는 제한적으로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혼획된 치어는 재방류토록하는 자율규약을 마련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사천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이들 사업들이 모두 법적 구속력 보다는 자율적인 결의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동일한 해역을 조업구역으로 하는 인근 타 시.군 어업인의 참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등 유관기관에도 협조를 구하고 어업인간담회, 여건조성을 위한 홍보활동, 더나아가 광역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구성 추진 등 최일선 수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진행되는 이들 사업들은 모두 어업인 스스로의 자율적인 결의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실행 및 파급효과가 더욱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제는 연안어족자원의 관리 및 보호를 위해서는 과거 정부규제의 타율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우리 어업인 스스로가 결정하고 관리하여 그 결과에 책임지는 민주적인 어업으로 나아갈 때 우리수산의 미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안통발어업 자율조업금지기간 준수계도활동 광경> 2005년 04월 22일 13시 02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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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