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앞두고 일제히 정비키로


경상남도는 4월 말까지 도내 모든 어린이 놀이터에 대하여 안전 점검을 실시, 미비한 시설은 일제 정비키로 했다.
봄을 맞아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여 놀이터 이용이 늘어나고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배려다.
어린이 놀이터 일제점검은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20개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도내 전역의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놀이터가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놀이기구의 단순고장, 모래부족, 환경 불량 등 경미한 시설의 미비사항은 즉시 정비 조치하고, 축대나 옹벽의 균열, 놀이기구의 파손, 노후 등으로 인하여 안전에 문제가 있는 놀이터에 대해서는 보수 시까지 안전관리망이나 보호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후 4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단지 등에 설치된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하여 자체 정비가 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경남 도내에는 공립시설 541곳, 준공립시설 900곳, 민간시설 1,429곳 등 2,870곳의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운동신경, 인지력, 지각력, 사회 기술 등을 개발시킬 수 있는 중요한 어린이 편의시설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