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理事長 李聖宰)은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5년 건강검진사업을 4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에는 행정비용과 검진수가 인상, 직장가입자에 대한 차등수가제 폐지, 1차검진시 흉부방사선 직접촬영 인정 등을 통해 검진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건강보험가입자 중 정부 50%, 건강보험에서 50%를 부담하는 국가암조기검진대상을 건강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30%에서 50%까지 확대하여 2004년도 390만명에서 올해는 660만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자궁경부암검사를 1차검진에서 특정암검진으로 전환함으로써 암검진을 강화하였다.
금년도의 건강검진 대상은 직장가입자 중 금년도 실시대상 사업장의 가입자 782만명, 지역세대주 및 만 40세 이상인 지역세대원 중 홀수연도에 출생한 568만명, 직장피부양자 313만명 등 1,663만 여명이다. 지난해 건강검진 대상자였지만 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도 공단의 전국지사에 대상자확인서를 별도로 발급 신청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금년 말까지 계속 받을 수 있으나, 연말이 되면 검진실시자가 많아 검진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받는 것이 좋으며,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같은 검진기관에서 동시에 받는 것이 편리하다.
2004년도 건강검진 수검인원은 486만명으로 검진대상자의 51.2%가 검진을 받아 2003년도 48.0%보다 3.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분석결과 10명 중 3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고, 암 검진을 받은 111만명 중 9만5천여명이 암 의심 또는 암치료대상으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할 때 건강검진을 받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였다.
공단은 지난해 건강검진 실시결과 질환의심자, 건강주의자, 유질환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생활개선지침서, 질환별 건강문고 등 11종의 문고 273만부를 제공하였고, 유선상담 35,743명과 방문상담 22,773명을 실시하여 생활습관개선 유도, 치료 권유, 무료건강강좌를 안내함으로써 대상자들이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공단은 올해도 검진결과 이상소견자에 대하여 지속적인 상담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