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그동안 아파트 건립계획을 양적공급에서 사람과 환경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계획함은 물론 도시풍경인 스카이라인과 자연경치 등 시각을 통한 마음의 편안함을 담은 내용과 장애인은 물론 어린이·노인·임산부 등이 함께하는 4세대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인체계측(Human Scale)으로 실질적 아파트 내부공간에서 부딪히지 않는 무장애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의 설치기준(안)을 마련하여 건축관련 전문가와 건축학회, 건축사협회, 주택건설협회 등으로 구성된 도 특별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경상남도 공동주택 무장애환경 마련기준』을 최종 확정하고 시행키로 하였다.
금번 시행하는 무장애 환경기준의 주요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며 첫째 공동주택 무장애환경 기준으로써, 장애인+정상인(어린이·노인·짐든자·임산부)이 공동주택 내에서 안전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현행법상의 공동주택 계단(1~3층) 디딤판 너비 26㎝를 인체구조변화를 감안 디딤판 너비를 30㎝로 넓히는 등의 인체계측에 맞는 편의시설 설계기준 마련과 가족 중 장애인(3급이상 중증장애인, 시각·청각장애인, 65세이상 노인)이 있을 경우 분양계약 시 신청에 의해 좌식싱크대, 시각경보기, 음성유도신호기 등을 입주 전까지 설치해주는 옵션형(맞춤형)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하였으며, 둘째 아파트 경관개선 기준으로 그간 입주민들의 시각적 답답함(폐쇄감)이 고려되지 않은 채 고밀도 개발이 이루어져 아파트 건설기준 등 제도강화와 개선이 요구됨에 따른 계량화된 건축계획기준으로 건축물의 위압감 방지 및 스카이라인을 무시한 주동 입면계획에 대해 앞으로 주동은 4호 연립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단지의 개방감과 시각 통로 확보를 위해 건축물의 입면적을 3,000㎡~3,500㎡이하로 제한하는 등 조망과 통경축을 확보한 개방된 입면계획 도입과 또한 단지 내 조경계획은 형식적인 식재보다는 특화와 하는 조경식재 방안 및 테마형 광장, 공원을 조성하여야 하며 특히 주차공간(면)에 대하여는 잔디블럭 설치로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토록 유도하여 녹지 및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도시미관을 개선토록 했다.
이렇게 되면 경남도에서 건설되는 아파트는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아파트 무장애환경기준이 적용된 맞춤형 아파트가 마련되고 또한 주변경관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단지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그동안 양적으로 공급되던 아파트가 자연경치와 도시경관을 담은 아파트 건립으로 인간과 건축이 함께하는 행복한 아파트 주거문화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