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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일본뇌염 예방접종 서둘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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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0일 빨리 뇌염모기 출현, 농가에서는 철저한 대비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금년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시기와 발생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들어 처음으로 부산에서 일본뇌염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 (Culex모기)가 확인되어 지난달 26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소장 강효봉)에서는 본격적인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일본뇌염모기의 서식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체 일본 뇌염의 중간숙주 역할을 하는 돼지에 대한 혈청검사와 함께 양돈농가에 대한 예방접종 및 현장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축산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일본뇌염은 돼지에서는 유산이나 사산을 유발하여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사람에게도 뇌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빨간집모기에 물린 돼지는 대부분 일본뇌염에 감염되고 또한 감염된 돼지의 피를 빤 무독(無毒)상태의 일반모기도 보독(保毒)모기로 되어, 다른 돼지나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주요 감염원이 된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돼지는 일본뇌염바이러스의 중간숙주(바이러스증폭동물) 역할을 하므로 철저한 예방접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축산진흥연구소에서는 이에 따라 돼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제차량으로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주2회 정기적인 축사소독을 지원하여 모기 서식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또 돼지 사육 농가당 어미돼지 5두씩 무작위로 혈액을 채취해서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토대로 일정면역수준 이하의 농가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하여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도록 농가방문을 통하여 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축산진흥연구소에서는 시·군에서 일제히 실시하고 있는 어미돼지 대상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농가에서는 최소한 5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을 맞혀 줄 것과, 축산분뇨를 수시로 처리하여 축사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고 물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곳에는 살충제를 살포하여 모기 퇴치와 함께 축사내에는 방충망이나 유문등(誘蚊燈)을 설치하여 모기의 가축접근을 막아 줄 것을 양돈농가에 당부하였다 2005년 05월 05일 11시 3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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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