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1.9%…지난해 말보다 0.2%P↑


올 들어 은행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총대출채권 연체율은 1.9%로 지난해 말 1.7%에 비해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부문별 연체율을 보면 신용카드(1개월 이상) 관련 연체율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 2.5%, 가계 1.9%, 대기업 0.1%로 중소기업과 신용카드 관련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체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대기업은 0.1%포인트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0.4%포인트, 가계와 신용카드는 0.2%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러나 은행이 실적관리 차원에서 분기말 대손상각 등으로 연체율을 집중관리하는 ‘분기말 하락, 분기초 상승현상’을 감안한 계절조정 연체율은 3월 말 2.0%로 지난해 말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의 연체율 안정세는 은행의 신용위험관리 능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부채조정으로 가계 채무상환 능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