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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어머니는 강하다!! 두 어린이를 재활시킨 윤영자 어머니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시설장이 수용하고 있는 어린 가족들 돌보기도 어련운데 지체 부자유아 두 어린이를 내 자식같이 보살피며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어 비정한 사회에 아름다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어머니이며 100여명 어린이들의 어머니인 윤영자(57세, 곤양어린이집 시설장)씨가 그 주인공이다.
1999년 2월에 곤양어린이집을 개설하여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내 자식같이 돌보아 오면서 지난 2003년 사천시 송포동 ㅅ아파트 3층에 사는 장모(12살) 어린이가 바깥 구경을 못하고 할머니 슬하에서 울음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어린이를 찾았다.
다섯살까지는 정상으로 어린이집을 다녔으나, 일곱살이 채 못된 어느날 갑자기 일어서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게 되었더란다. 윤씨는 우선 글을 가르쳐야 되겠다고 판단, 웅진닷컴의 방문교사를 연결 지도케 했다. 그로부터 7개월쯤 지난 2004년 2월경 할머니의 간청에 따라 경찰관의 도움으로 경상대학 병원 송해룡 교수를 찾아 정밀 진단 결과 “근이영양증”이란 판정을 받았다. 송교수의 안내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작팀과 연결, 걷지 못해 굳어진 발목수술을 드디어 하게 되었다. 그날이 2004년 3월 8일로 기억하고 있단다.
“근이영양증”이란 발달된 현대의학으로도 치료방법이 없을 뿐 아니라 이 병은 주로 남아에게만 발생하는 병으로 앞으로 17살까지밖에 살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윤씨는 최선을 다하면 전이를 늦출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힘을 내 지금까지 할머니가 업어서 다니던 화장실과 침대에서 보던 대소변을 전동 휠체어로 해결하게 했다. 전동 휠체어에 앉혀 주면 장 어린이 스스로의 조작으로 가까운 곳에 갈 수 있게 했다. 지금은 문선 초등학교 특수교사의 지도로 공부를 하고 있다.
한편 2005년 초 어느날 실버타운에 맡겨졌던 강영민(8살) 어린이가 곤양어린이집에 입학을 했으나, 천부적인 왜소증(난쟁이)을 앓고 있었다. (본지 2005년 3월 24일 보도) 윤씨는 이미 서울 고려대학병원(영등포 구로동)으로 전출한 송교수를 또 찾아 하소연해 SBS의 후원으로 지난 3월 14일 1차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게 했다. 영민 어린이는 3차례의 수술이 남아 있다. 이 수술도 약속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같이 어렵고 큰 일을 해내고, 어린 생명의 재활을 이루기 위해 윤씨는 먼 길 서울을 6번이나 갔다 옴으로써 앞으로 남아 있는 3차례의 수술을 하기 위해선 몇 번을 더 가야할 지 모르겠단다.
다만 의기소침해 있던 영민 어린이가 “소풍도 가고 싶다”, “재롱잔치도 하고 싶다”는 말에서 마음으로 흐뭇함을 느끼고 있단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2005년 05월 12일 11시 17분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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