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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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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적기 지켜야 고품질 쌀 생산!

  밥맛 가장 좋은 이앙시기는 6.5~6.11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 생산에 필요한 벼농사 과정의 여러 가지 조건 중 품종별 이앙시기가 미질, 특히 밥맛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농가의 적기 모내기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중만생종 벼품종의 경우, 이앙적기가 5월 26일이며, 중생종은 6월 5일, 그리고 조생종은 6월 15일 전후인데, 각 품종별 이앙적기를 지킨 벼에서는 완전미 발생비율이 67.4%를 나타냈고, 너무 이르거나 또는 늦게 이앙한 벼에서의 완전미 발생비율은 이보다 낮은 52~61.8%를 보였다.
반면 금간 쌀이 발생한 비율은 제때 이앙한 벼가 15.3%, 이앙시기를 놓친 벼는 19.5%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모작재배 농가에서는 지구온난화로 봄과 여름이 앞당겨져 모내기를 일찍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되면 영양생장 기간이 길어져 양분과 물 소모량이 많고, 잡초발생량도 많아져 방제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또한 이삭이 생기지 않는 헛가지 발생도 많아짐에 따라, 통풍이 잘 안되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너무 일찍 심은 벼는 여름철 고온기에 익기 때문에 벼알 자체 호흡 증가로 인한 양분소모가 많아져 미질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도내 재배되는 품종별 비율을 감안하면 중만생종 품종이 70%를 넘고 있고, 이앙 시기별 쌀의 밥맛 테스트에서도 6월 5일~11일 사이에 이앙한 쌀이 가장 좋았던 만큼, 이앙적기를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15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모내기가 제때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홍보와 현장기술지원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질소질비료 사용을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들고, 전체 비료 사용량을 10a당 9kg이하로 줄이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줄기 마디가 길어져 약한 바람, 또는 비에도 쓰러지기 쉽고, 벼알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미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2005년 05월 19일 11시 49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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