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불안도 하거니와 접종을 해야하는데 언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돼지 등의 가축을 물게 되면 가축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가축 몸에서 증식을 한다. 이때 다른 모기가 가축을 물어서 흡혈을 하면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다. 이 모기가 사람을 물게 되어 뇌염이 발생한다. 일본뇌염은 모기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생기며,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주로 15세 이하(70∼80%)나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모기에 물린다고 해도 약 95%에서는 증상이 없으나 나머지 5%에서는 심한 경과를 취하여 의식의 소실과 함께 사망에 이르기도 하고 소생한다고 해도 후유증이 심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한데. 바로 그것이 일본뇌염 접종이다. 최근 10여년 동안 살기가 좋아지면서 환경이 좋아지고 적극적인 예방접종 덕분으로 일본뇌염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졌으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아직도 일본뇌염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뇌염 접종은 돌 이후에 하도록 하고 있으며 첫해는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1년 후 한 번 더 재접종을 한다. 이후 6세, 12세에 추가로 접종을 하면 된다. 최근에 나온 생백신은 돌 이후에 1회 접종을 하고 이후 6세에 추가로 접종하면 된다. 접종 시기는 연중 하는 것으로 개정되었으나 가능하면 4~6월 사이, 즉 일본뇌염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직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돌 전에 아이들은 엄마에게 받은 항체가 있어 접종을 할 필요가 없으며 15세 이후는 환자의 발생이 거의 없으므로 접종할 필요는 없다. 가축을 키우는 곳에 사는 경우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늦은 경우는 1차 접종을 무시하고 다시 할 수도 있다. 3년이 경과했을 때는 다시 처음부터 접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