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병무지청(청장 曺慶根)은 31일 고성군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113일간 징병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징병검사에는 병역면탈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신장질환자에 대한 적혈구검사, 약물반응검사, 마약류 중독검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건강검진 차원의 정밀검사와 친절하고 감동을 주는 징병검사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1986년생과 1985년 이전 출생자로서 징병검사 연기를 받았던 사람 중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이며, 대상인원은 총 2만 2천여명이다.
개인별 징병검사 일정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실시간 공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징병검사통지서는 징병검사 20일전까지 본인에게 우편으로 송달된다.
올해 징병검사에서는 중졸이상 1-3급자와 대학생 4급은 현역으로 판정하며, 군복무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은 5급 제2국민역(입영 소집면제), 질병이나 심신장애 정도가 아주 심한 사람은 6급 병역면제 처분을 하며, 신체등위 7급인 사람은 질병을 치유중에 있는 사람으로서 치유기간이 끝난 후 재신체검사를 받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서 판정한다.
약물복용으로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약을 의도적으로 복용하지 아니하여 치료를 지연시키는 등 병역을 면탈할 소지가 있는 간염, 자반증, 고혈압, 경련성질환, 우울장애 질환에 대하여 약물반응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대상자는 중앙신체검사 대상자로 징병전담의사의 소견상 사위행위가 의심되는 사람으로서 위법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관할 경찰관서의 장에게 병역법 제 86조에 의하여 고발조치 한다.
그동안 간염검사 결과 이상자만 간기능 검사를 실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수검자 전원에 대하여 간기능검사(GOT/GPT)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간염, 지방간 등 간 질환자를 사전에 발견, 의무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등 국민보건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징병검사에 따른 대학생의 학업공백 및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병역의무 자율이행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7,8월)중에 징병검사 일자와 장소를 본인이 직접 선택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대학생의 경우, 학교 소재지 관할 지방병무청에서도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징병검사 일자와 장소 선택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전자민원창구』를 이용하며, 주소지 관할 시·군의 징병검사 5일전 또는 검사를 희망하는 날 5일전까지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