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일찍 모낸 논과 직파한 논으로 벼 물바구미 이동량이 많아지고, 앞으로 비가 내릴 경우, 단감둥근무늬낙엽병 병원균의 비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물바구미의 이동시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5월 중순이후부터 못자리와 직파한 논, 일찍 모낸 논 등에 날아들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 모내기하는 논에는 집중적으로 날아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모내기를 하는 농가에서는 모내는 당일 육묘상자에 적용약제(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마샬, 상자탄입제 등)를 뿌려주도록 하고 직파 한 논이나 모내기 때 방제를 하지 못한 논은 모낸 후 10～15일 경에 반드시 방제(트레본, 두레, 후라단, 큐라텔 등)해야 하고,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못자리에서 처리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도내 과수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감나무에서 발생하는 둥근무늬낙엽병과 탄저병 등도 지금 방제가 소홀할 경우, 나중에 피해를 입게 되므로 시기에 맞추어 약제를 살포해야 하는데, 방제 방법은 감꽃이 떨어진 후 10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적용약제(델란, 다이센엠-45, 디치, 톱신엠, 만코지, 시스텐엠, 카스텔란수화제 등)로 방제하되, 특히 비가 온 전후로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