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월부터 담뱃값, 자동차보험료, 경유,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가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500원 올라갈 예정인 담뱃값이 하반기중에는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보험료도 보험사가 자동차 정비업체에 지급하는 정비수가의 인상 움직임 등으로 하반기에 3~5% 오를 전망이다.
또 휘발유·경유·LPG부탄의 상대 가격비를 조정하는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개정안이 다음달 국회에서 통과되면 7월부터 LPG부탄 가격은 최근 6개월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ℓ당 44원 정도 떨어지지만 경유는 ℓ당 63원 정도 올라간다.
전기요금도 다음달 중 용역작업이 끝나면 인상 여부에 대한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 인상 여부가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홈쇼핑 카탈로그 등 홍보 우편물과 1만통 이상의 다량우편물요금이 다음달부터 각각 평균 3.4%와 4% 인상된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정부의 물가 억제 목표치인 3%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