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상재배시 4~5번 수확후 다수확재배는 2t까지 가능


대부분의 버섯 재배농업인들이 영구 혹은 반영구적 재배사 안에서 반복해서 버섯을 기르기 때문에 폐상 시기를 놓쳐 다음번 버섯 수확을 완전히 병충해에 내줘버리고 실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양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 등 균상 재배를 하는 버섯은 배지의 마른 무게(건물중)와 수확한 생버섯의 누적 수량을 따져 120%가 되면 폐상 적기로 봐야 한다. 1t의 배지를 넣었을 때 생버섯 1.2t을 땄으면 배지를 갈아줄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4~5번 수확하면 누적 수확량이 이에 달한다.
다만 다수확재배를 할 때는 200%, 즉 2t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누적 수확량이 그에 미치지 못했어도 재배 도중 병충해가 발생했다면 수확을 마친 후 바로 폐상하든지, 병충해가 발생한 부분을 도려내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편 재배사 안에 남아 있는 병해충과 잡버섯을 잡기 위해 소독할 때는 버섯파리 등 크기가 매우 작은 해충이 이웃 재배사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환기창과 입구 틈을 테이프로 완전히 밀폐한 다음 온도를 60℃까지 올려 4~6시간 놔둬야 한다.
버섯파리는 자체가 해충일 뿐만 아니라 푸른곰팡이나 세균성병원균을 옮겨 버섯에 해를 입힌다.